가을 하면 단풍! 드디어 단풍의 계절이 찾아와 어딘가로 단풍을 보러 가고 싶단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오카야...
오카야마 고라쿠엔 환상정원
올해는 안타깝게도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여름 축제가 대부분 취소되었지만 아직 오카야마의 여름 밤을 즐길 기회는 있습니다.
시원한 유카타 차림으로 고라쿠엔 일루미네이션을 보면서 친구나 가족들과 함께 추억의 한 페이지를 사진으로 남겨 보는 것은 어떠세요?
올해 일루미네이션에서는 정원 전체에 밝게 빛나는 알록달록한 잠자리를 볼 수 있습니다.
해가 지기 전에 입장해 해가 지는 동안 일본 전통의 정원이 달빛에 물드는, 낭만적이고 환상적인 풍경으로 변하는 모습을 즐길 수 있습니다..
걷다 보면 작은 터널에 다다르게 됩니다. 터널 내부에는 지역 초등학생들의 소망이 담긴 단자쿠(短冊, 소원을 적어 매단 종이)가 달려 있는 풍경이 청명한 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오카야마의 산들바람이 가져다주는 이 아름다운 풍경 소리가 마음을 진정시키고 몽환적인 분위기로 이끌어 줍니다
공원 안에서는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는데 공원 중앙에 있는 나지막한 언덕에 오르면 또 다른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언덕 꼭대기에서는 공원 안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조명 빛이 반사되는 정원의 꿈같은 광경에 흠뻑 빠져들게 됩니다.
조금 걷다가 지쳐서 배가 고프면 비어가든에서 한숨 돌립니다.
오카야마 지역의 식재료를 사용한 요리나 디저트와 함께 크래프트 맥주, 칵테일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해가 진 이후 입장할 때는 혼잡하기 때문에 예약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고라쿠엔을 둘러 본 후에는 잊지 말고 오카야마성에도 한 번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고라쿠엔과 오카야마성 사이의 다리에서 강에 떠 있는 형형색색의 배들을 볼 수 있어서 환상적인 밤에 한층 더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올해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강 반대편 입구만 운영하고 있습니다.
성내에 들어서면 성벽은 다양한 조명으로 떠오르고 천수각 앞 광장은 등불과 컬러풀한 양초,
그리고 일본식 우산을 사용하여 형형색색의 빛깔로 연출된 장식을 통해 일본의 전통미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여름의 일루미네이션을 놓쳐도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올해 11월경에는 가을 라이트 업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아! 그리고 외출할 때는 감염에 주의해 주시고 마스크도 잊지 말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