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토우치시에 오셨다면 꼭 들러주셨으면 하는 곳이 있는데요. 바로 인스타 감성의 사진 찍기 좋은 오지가타...
등나무공원(후지 코엔)은 매년 4월말부터 5월초에 등나무 꽃이 공원 전체를 가득 메우는 환상의 풍경을 따뜻한 햇살 안에서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아마 등나무가 150그루는 넘게 있고 그 종류도 100여 종류가 있어 각기 연출해내는 색상도 미묘하게 다르고 주렁주렁 매달린 넝쿨이 마치 커튼처럼 펼쳐져 있어 온몸이 보라색으로 물드는 느낌이에요.
전 보라색을 참 좋아하는데 보랏빛 꽃 속에 가만히 앉아있으니 마음이 평온해 지는 게 일상생활에 복잡했던 마음과 몸의 피로가 한꺼번에 날아가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벚꽃 나들이는 가족과 함께 떠들썩하게 보내는 게 특징이라고 한다면 등나무 꽃놀이는 조용히 휴식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거 같네요.
우아한 휴식을 하고 싶으신 분 꼭 한번 들러보세요.
교통정보
JR산요혼선 와케역에서 자동차로 10분
산요고속도로 와케IC에서 자동차로 15분